🤔 어떤 연구실인지 궁금합니다.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유전체와 인공지능 분야의 이론과 성과를 이해하는 데에는 많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본 연구실은 건강, 질병 및 바이오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역학(질병과 건강 연구의 원리 및 주요 질병에 대한 이해)과 보건학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공학이나 정보학 중심의 연구실에서는 전산 및 코딩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지만, 우리 연구실은 건강 및 생물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연구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연구 과정과 결과 해석 역시 생물학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역량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는 질병, 생물학, 역학에 대한 지식 습득과 분석 능력을 동시에 강조하는 다학제적 접근 방식을 기반으로 하며, 우리 연구실의 강점으로 작용합니다. 논리적인 사고력💭과 방대한 문헌에서 핵심 지식을 추출하는 능력이 코딩 능력보다도 더 중요합니다. 이러한 능력은 시간이 지나면서 향상되지만, 기본적으로 이러한 특성에 맞지 않는 경우 적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본 연구실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실을 밝혀내는 “dry lab💻”이 근간입니다. 방법론을 일찍 익히는 것은 미래 연구에 큰 도움이 됩니다. 연구실에서는 생명정보학 전공자 수준의 데이터 처리 능력, 코딩 능력(Python, R..), 딥러닝 및 고급 통계 지식을 배우게 됩니다. 프로그래밍을 배우거나 분석을 직접 수행할 자신이 없는 경우, 연구 수행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우리 연구실은 학습 범위가 넓고 학습량이 많은 편입니다. 학부 전공에 상관없이 새롭게 배워야 할 내용이 많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면 더 큰 성취와 발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연구실 학위생들의 일상활동이 궁금합니다.
연구실의 대학원생들은 보건대학원 강의를 수강하며, 특히 석사 1학기 전공 필수 과목의 학습량이 많은 편입니다. 수업 외에도 매주 1회 Lab meeting이 진행되며, 이는 2개의 추가 과목을 수강하는 것과 비슷한 부담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연구실 미팅은 journal club과 개인 연구 과제 및 논문 진행 상황 발표(progress report)로 이루어집니다.
매주 진행되는 미팅에 참여하고 발표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생소한 용어들이 많아 처음에는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방학 중에는 학생 주도로 workshop과 book reading이 진행됩니다.
2017~2024년 사이에는 다음과 같은 주제의 workshop이 열렸습니다:
> 💻 Python/R 코딩 기초 및 심화
> 🧬 유전체 분석 이론과 실습 (GWAS, PRS etc..)
> 🧬 NGS 자료 이해 및 분석 실습
> 🧬 중급 유전체-오믹스 분석
> 💻 딥러닝 소개 및 Python을 활용한 딥러닝 분석
👀 어떤 분야의 전공자들에게 적합한 연구실인가요?
학부 전공은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연구실 구성원은 생물학, 응용생물학, 의약학, 전산-정보학, 영양학, 통계학, 간호학, 수의학, 보건학, 공학, 물리학 등 이과 및 보건의료 계열 전공자가 대부분입니다. 기존 지식보다 새롭게 배워야 할 내용이 많기 때문에 학부에서의 전공보다는 기초 역량, 과학적 소양, 지향점을 더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특히 논리적인 사고 능력은 건강-질병 지식이나 분석 방법보다 배우기 어려운 가장 중요한 역량입니다.
❓ 연구실의 연구에 참여하기 위해서 특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한가요?
“Yes⭕️ and No❌”
PubMed에서 최신 연구 논문을 검색하고 이를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지식을 정리하고, 스스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영어 논문을 읽고 내용을 빠르게 이해하는 능력은 필수적입니다. 입시 기준인 TEPS 점수보다 논문을 읽고 영어 강의를 이해할 수 있는 실질적 능력이 더 중요합니다.
이론뿐만 아니라 실무 능력도 중시하기 때문에 💻 Python과 R을 비롯한 프로그래밍 언어, Linux/Unix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 학위를 마치면 어떤 분야로 진출할 수 있을까요?
졸업생들은 연구 및 교육 분야(대학 교원, 민간 기업 및 정부 출연 연구소 연구직, 공무원 등)로 진출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또한, 도전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술과 실용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는 추세로, 지속적인 역량 개발이 초기 분야 선택보다 중요합니다.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인재는 점점 더 환영받는 시대입니다.
🤨 연구실에서 학생들이 재정적 지원을 받게 되나요?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연구비 범위 내에서 지원이 이루어집니다. 지원 규모는 연구 과제 상황에 따라 매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석사 과정 학생의 경우 지원이 부족할 수 있으며, 지원이 반드시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반면, 박사 과정 학생은 최근 몇 년 동안 월 100만 원 이상의 지원을 받은 사례가 많습니다. 생활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항상 이상적인 해결책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참고로 연구실에서는 학생이 연구비를 관리하거나 일상 행정 업무를 담당하지 않습니다. 또한, 개인 인건비를 회수하거나 재분배하는 행위는 원천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 연구실의 출결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풀타임 연구원은 연구실 좌석이 배정됩니다. 주 1회 랩미팅 외에는 연구 시간과 장소가 자율적으로 운영됩니다. COVID-19 이전부터 재택근무, 원격 회의, 온라인 협업 및 논의가 활발히 활용되고 있습니다.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선후배 및 동료와 논의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때가 많으므로, 연구실 구성원 간의 활발한 소통을 권장합니다. 랩미팅과 지정 출석일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회를 통해 논의 및 티타임을 가지는 것을 적극 권합니다. 연구실 구성원들은 자율성을 존중하지만, 지적 나태함이나 문제를 묻지 않고 넘어가는 태도에는 비판적입니다.
❓ 나이, 성별, 직장, 결혼여부, 종교, 식성 등에 따른 불이익이 있을 수 있나요?
연구실은 개성과 자율, 형평성을 존중하는 기풍에 자부심을 가진 선배들이 많아서, 특별한 차별은 거의 없다고 판단합니다.
> 나이 (No) – 물리적인 나이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실제 나이를 막론) ❌“꼰대”❌ 마인드는 매우 차별 받을 수 있습니다.
> 성별 (No)– 다들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 직장 (Yes) – 석사학위는 직장과 병행하여 2부로 시작해서 제대로 졸업한 사례가 없어서 권장하기 어렵습니다. 연구실에서 석사를 마친 이후에 박사과정을 진학한 경우, 개인 상황에 따라 직장을 병행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여건에 따라 매우 달라서 개별적인 상담 필요합니다.
> 결혼여부 (No) – 역시 다들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육아의 부담이 있는 분을 배려하려고 노력합니다.
> 종교 (Yes or No) – 역시 문제가 안될 수 있지만, 진화론과 생물학을 자신의 종교로 대체하려는 종교관을 가진 분들은 처음부터 다른 연구실로 가실 것을 정중히 권해드립니다.
> 식습관 / 주량 (No) – 연구만큼 회식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연구실에 많지만, 특정 음식을 못(안) 먹는 사람이 있다면 식사를 고를 때 최소한의 배려는 합니다. 연구실 회식도 가끔 있지만 술을 안 마시든 좋아하든 자기 주량만큼 알아서 마시고 일찍 헤어지는 것을 좋아합니다.
🤔 인턴십 프로그램이 있나요?
연구실 상황에 따라 인턴십 참여가 가능하며, 지원자의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 학기 정도 여유가 있다면 보건대학원 강의를 청강하거나 선수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대학에 따라 일부 과목을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인턴십 참여 여부는 입시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객관적인 평가로 합격이 결정됩니다. 다만, 인턴십 경험이 동기부여와 이해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